"집안 형편이 어려워 일하러 가신 어머니를 대신해 동생들을 돌보느라 학교에 가질 못했다. 너무 가고 싶에서 어린 동생을 업고 학교에 가니, 동생을 다시 집에 두고 오라는 말이 돌아왔다.그 후 한번도 학교에 가지 못했다. 늦게서야 한글을 배우며, 자식들한테 편지 한 통 보내고 싶다는 꿈이 생겼다"-쌍봉복지관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반' 참여 어르신쌍봉복지관(관장 김종진)이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반 참여자를 모집한다.'초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통과한 어르신들께는 초등학교 졸업과 동일한 자격이 주어진다.필수과목은 국어, 수학, 사회
‘초등학교 4년 중퇴’여수시 소라면 어느 마을에 글자를 배우고 싶어 하는 할머니가 23명이나 된다는 말에 깜짝 놀랐습니다. 우리 어머니도 살아계셨다면 그 할머니 속에 포함되었을 것입니다. 뼈 빠지게 일을 해서 자식들은 대학교까지 가르쳤을지 모릅니다. 저 같은 자식들이 나서서 깜깜한 세계에서 눈을 뜨게 했어야 한다는 아쉬움이 듭니다. 내가 배웠다고 해서 못 배운 사람들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초등학교 4학년 중퇴, 50이 넘도록 꼬리표를 달고 다닌 강 원 님입니다. 그는 직장에 취직하기 위해 이력서 한 장을 내보지 못하였습니다.